


군령军领


환력이란 본래 정해진 형태가 없는 힘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괴이에게 주어지는 순간, 각자의 고유한 힘과 합쳐지며 특정한 성질을 띠게 됩니다.
호중천에서는 환력의 성질에 따라 호중천에 속한 괴이를 크게 세 분류로 나누어 탐랑·녹존·파군이라 명하고 전장에서의 역할을 구분하였습니다. 이를 군령軍領이라 하는데, 마수의 토벌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일종의 병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탐랑贪狼
굳건히 선 벽을 믿으며 한 걸음 나아갈 때, 천지에 평온이 내릴지니.
탐랑의 환력은 수호의 성질을 띕니다.
단단한 태산과도 같은 그들은 전장의 가장 앞에서 아군을 보호하고 적의 시선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맡으며, 때로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 방패가 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탐랑은 대부분의 경우 전술과 전략의 중심이 됩니다. 그들이 쓰러지면, 뒤에 선 이들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테니까요.
















녹존禄存
생을 노래하며 갈구하라, 그리하면 다시 일어서게 되리니.
고통을 잊게 하며 모든 것을 소생시키는 환력은 경이에 가깝겠지요.
녹존에 속하는 이들은 상처를 낫게 하는 힘을 갖고 있기에 흔히 온화하며 어질다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녹존의 자애와 자비는 오롯 질서를 따르는 자들만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혼돈의 자식이며 세계를 좀먹는 불온한 것에게 내보일 아량따윈 없지요.














고개를 조아리며 진창에 파묻혀라. 혼돈이여, 너의 종말이 도래하였도다.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묵직하게, 또 때로는 찰나와도 같은 속도로 적을 쓰러뜨리는 자들을 파군이라 부릅니다.
파괴적인 힘을 지녔기에 두려움의 대상이 된 적도 있을 터입니다. 허나 호중천의 모든 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파군의 폭풍과도 같은 환력은 조화를 불러온다는 것을요. 그러니 망설임없이 행동하세요. 당신은 모든 아군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모든 기술은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궁극기


수 세기가 지나는 동안 환력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환력을 이용하여 마수를 몰아낼 수 있게 되었으나 그에 못지 않게 전장에 나선 괴이의 희생이 결코 적지 않았기 때문이죠. 열정적인 연구자들은 마침내 환력을 보다 강력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해냈습니다. 이 기술은 오늘날에 이르러서 궁극기라 불리며 호중천의 상징과도 같이 여겨지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것이나 후천적인 것, 혹은 드러난 것이나 숨겨진 것…. 궁극기는 괴이 안에 내재된 모든 힘을 끌어 쓰는 기술입니다. 그만큼 육체와 핵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므로 자주 사용할 수는 없지요. 황룡은 이를 염려해 호중천 이외에는 궁극기의 사용을 엄금했으며, 만일 호중천에 속한 괴이더라도 한 번 궁극기를 사용하고 나면 백, 혹은 이백여 년 간은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율을 정해놓았습니다.
허나 자주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궁극기는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는 법이거든요. 그리고 본래 지닌 환력의 성질과는 별개로 다양한 형태를 띤다는 것도 궁극기의 빼어난 장점 중 하나입니다. 혹 공격적인 환력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그의 궁극기는 치유의 형태를 띨 수도, 방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자신의 잠재력 그 자체를 연료삼는 기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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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기는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하고 강력한 기술로 러닝 기간동안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는 리뉴얼과 동시에 궁극기를 획득하며, 자세한 사항은 리뉴얼 기간에 공개됩니다.
















